읽은 책/신앙

하나님의 사람, 팀켈러 (콜린 핸슨)

수니팡 2023. 12. 2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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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따마.. 나는 팀켈러 책을 딱 한 번 읽어봤다.
<방탕한 선지자>
두란노에서 출간 이벤트 책나눔 응모해서 받았었는데 그때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 책이 궁금했다.

처음에 받았을 땐 놀랐다. 책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그리고 앞에 몇 페이지는 사진들과 설명이 있는데 왜 그때부터 내 맘이 흥분되고 울컥하고 그렇지?!
그때 난 반했다.

팀켈러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정말 좋은 책이었다. 그의 열심과 삶이 글로도 이렇게 감동을 준다면 그것을 실제로 옆에서 본 사람들은 어땠을까.

놀랐던 것은 키가 컸다는 것. 다양한 책을 읽고 저자의 글에서 삶의 도전과 희망과 위로를 받았다는 것. 그리고 동생이 동성애자였던 것이 인상 깊다.

어린시절부터 최근까지 시간순으로 정리 되었고, 나는 중간까지 재밌게 읽고 그 뒤부터는 그어진 줄도 확 줄고, 집중을 못했다. 이유는 왜지..?

완벽주의 엄마 밑에서 동생들을 살피며 말발로 괴롭히는 친구들과 엄마에게 대항할 수 있었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같은 부모 밑에서 두 동생들은 다른 방식으로 부모에 대한 어려움에 반응한 것을 보면 팀켈러의 타고나 기질과 성격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것 같다.

엄마로 인해 기독교에 회의적이었지만 대학교에서 IVF 전도에 참석하고 하나님을 알아가게 되면서 그의 신앙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책과 사람들이 소개 되는데 덩달아 궁금해서 중간중간 그 분들의 책을 검색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아내 캐시를 만나 함께 길을 걷는 여정도 너무 좋았다. 솔직히 부러웠다.
어떤 부부를 보고 부럽다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이 부부는 정말 부러웠다.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고 떠난 멋진 분들을 보면 너무 존경스럽다.
나는 현실에서 얼마나 타협하고 변질되고 부끄러운 부분이 많은지..
그래도 이런 분들의 삶을 전해 들음으로 인해 많은 도전과 좋은 영향이 있을 것임을 기대한다.

하나님을 향한 그 열정이 정말 내 마음을 설레이게 했다.
고든 맥도날드가 전기를 좋아한다고 책에서 봤었는데 다 알지는 못해도 내가 느낀 부분도 포함 되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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