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는 일




오늘 꿈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어떤 비밀요원이 돼서 밖에서 볼 수 없도록 방 안에 커튼이 2중으로 쳐져 있었고(암막 커튼은 아니었다.)
밖에 사람들이 보였는데 날 커텐으로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요즘 내 갈등으로 내가 생각하던 계획을 꿈에서 했다.
장면이 바꼈는데 실장에게 강경하게 내 의사를 표현을 전화로 하고 그곳을 떠날 수 있게 됐다. 어떤 사람은 (떠나기 힘든 곳인데) 어떻게 떠날 수 있게 됐냐 물었고, 그곳은 경사가 많이 진 높은 곳이었는데 첨에는 괜찮았는데 마지막에 다시 올라가려고 할 때 바닥의 아스팔트가 다 부숴지고, 땅이 흔들렸고, 주변에 화산이 터지기 전 생기는 불꽃이 날라다녀 도망가야겠다고 생각해서 막 그곳을 도망가는 꿈이었는데 일어나자마자 기분이 안 좋았다.
내 무의식은 무엇을 말해주려는 것일까?
이건 어떻게 상징으로 봐야 하는것일까?
꿈대로 하면 난 살 것이란 말인가?
꿈 작업을 보면 그런게 아니던데..
이런 마음에 오전에 리처드 로어 책을 읽으면서 내 생각대로 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좀 불편했었다. 그리고 저녁에 다른 책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져 주는 것” 밖에 없다는 말이 몇 번 나왔는데.
이상하게 두 책이 내게 같은 말로 들린다.
Y의 문제로 낼이든 이번주에 실장이랑 얘기를 한다.
난 Y도 문제지만 Y가 이렇게까지 하는 건 회사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아서 된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이 한 번도 아니고. 몇 년째 이러고 있는데 또 같은 말을 한다면 여기저기 다 제보를 할 생각이었다.
그런 마음들이 꿈에 반영 된 것으로 보이긴 한데. 해석은 모르겠다.
그렇지만 책들을 보면서 내가 지금 멈추는 것이 현명한 게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된다.
이 마음을 가지고 제발 기도의 자리로 가보렴 나 자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