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맘 받으소서/그냥 떠오르는
드디어 보고 있는 ‘나의 패턴‘
수니팡
2025. 1. 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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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좋아한다.
내가 마음만 열려 있으면, 금방 친해지는 편이다.
나는 사람들에게 내 속에서 3번의 기회를 준다.
다 내 편에서의 입장이다.
나는 상대에게 호의를 베풀었는데 무례할 때.
상처가 되는 말이나 행동을 할 때 나는 카운트 한다.
한 번, 두 번, 세 번…. 그리고 이 사람과 관계를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싫어진다.
상대는 이런 과정을 전혀 모르고 내 모습만 보고.
이제 상대가 상처를 받는다.
이런 패턴이 있는 것쯤이야 잘 알았다.
그 깊은 곳에는 사실은 내가 버림 받지 않고, 사랑받고 싶은 바람이 있다는 것도 알겠다.
근데 내가 지금 그 패턴 한 가운데 있다는 것은 지금 처음 느꼈다.
교회 공동체 사람들이 싫다.
한 명, 두 명, 세 명.. 얘는 나한테 이래서 싫고, 쟤는 나한테 이래서 싫고…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도 알겠다.
옛날 같으면 교회를 안 나가고 말았겠지.
그렇게 회피하고 관계를 끝냈겠지.
지금은 맡은 것도 있고 그래서 쉽지 않은 것도 있지만 이전처럼 그렇게 관계를 정리하고 싶지 않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먼저 기도인 것도 알겠다.
이 글을 저장하고 기도해야겠다.
그리고 몇 달후, 이 시기를 어떻게 지내왔는지 다시 이 글에 댓글을 달고 싶다.
힘내자. 아자아자.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 그 눈, 그 마음 달라고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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