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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맘 받으소서/책으로

감사

by 수니팡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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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토욜부터 정말로 기분이 많이 다운되어 있었다.
정말 아무랑도 얘기 안 하고 싶고 그냥 너무너무 힘들었다.
그간 관계의 위, 아래에서 참아온 것들까지 같이 터져 버리니 정말 한 없이 마음이 저 아래로…

그러다가 어제 절정의 순간이 찾아왔다.
15년간 한 회사의 카드만 사용 했었는데 여차저차한 이유로 화가 나서 바로 카드를 해지 해버렸다.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감정에 치우친 내 모습을 보고 헉!했다. 그리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퇴근 길 자전거 타며 몇 번을 선포했다.
내 속에 사탄이, 귀신이, 악한 것이 들어있다면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쫓아 내주시고 나를 치유해달라고.
내 속에 악한 것이 가득 차 있었구나..
그러다가 잠 자려고 누운 순간 교회 동생의 카톡이 왔다.
그리고 통화를 하면서 말을 하니 스스로도 정리도 됐고. 전환의 시간이 될 거 같았다.

그리고 오늘 아침 출근 길 어떤 가사가 막 떠오른다.
“주님, 내 마음이 너무 둔해서 주님을 볼 수 없습니다. …”


딱 지금 내 마음과 상태구나..!!
그래, 내가 지금 이래..!!
내가 믿음이 없구나!!!!
가사를 생각하며 반복 재생하며 가는 길 마음이 스르르 모아졌다.
그리고 이제 내가 다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회사 동생들과도 얘기하는데 어려운 마음도 없어졌다. ㅜㅜ
오후에 <뷰티풀 광야> 읽는데 글쎄.
아침에 들은 찬양 가사와 같은 성경 구절이 나오네..? 🫢
그리고 이 책은 10월에 샀는데 12월부터 읽고 있는데 또 어쩜 지금 <민수기> 읽고 있는 것인가!!!
그저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라고 고백할 수 밖에..!!
😭😭



어찌할 바 모르던 내 마음에 떠오른 가사와 책을 통해 같은 구절로 다시 생각하게 하시는 하나님..!!
이렇게 친절하신 분이 어딨노.
으챠으챠.
다시 일어나서 한 걸음씩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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