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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맘 받으소서/노래로

사실은 울고 싶었어

by 수니팡 2025.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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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꿈여정이 다시 시작되었다.
뭔지도 모르고 참여했다가 내게 큰 자리를 차지하게 된 꿈여정.
작년 하반기부터 올 1월까지 쉬어가다 2월에 다시 시작 됐는데 학교 수업일과 겹쳐 2월 시작된 여정도 중간에 빠지게 됐었다.

어제는 내 꿈을 가지고 갔는데 이런 마음을 좀 먹고 임했던 듯 하다.
‘내가 이런 얘기까지 하면, 나를 징글징글하다 생각하지 않을까..? 그래도 나 여기서 오늘 많이 울거야!’

이런 저런 얘기와 질문과 답, 정리 속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사실 울고 싶었다.
지난 토요일 빗 속에 넘어졌을 때도.
주일에 언니의 표정 속에서도.

매일 성경에서 얼마전까지 시편 119편으로 묵상을 했었다.
‘살게하소서’
‘살게하소서’
가 내 눈에 잘 보였는데 어떻게 그 와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찾고 즐거워 하고 배우고.. 살게 해달라고 말할 수 있을까.

오늘 아침 생각해보니 어제 꿈여정을 통해 하나님이 나를 살리셨다.
꿈에서 <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의 후렴 부분이 들리고 끝이 났는데.
이 아침 <내 안에 가장 귀한 것>이 듣고 싶다. 둘 다 “예수”가 주인공이다.
찬양을 들으며 내 입과 온존재를 통해 ‘그렇습니다, 주님!’이라고 할 순 없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주를 부를 때 내가 울고 싶었구나, 내가 억울했구나 알 수 있었다.

아무 것도 아닌 나를 사랑하시고, 그런 나를 알고, 부르고, 기다리는 분.
예수님 없었으면 나 어쩔 뻔 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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