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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그 밖의

마흔에게 그림책이 들려준 말 (최정은)

by 수니팡 2022.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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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잠이 쉽사리 들거 같지 않고 며칠간 몸이 아파 쉬었던 책 읽기를 해볼까 하며 읽던 책을 놔두고 이 책을 들었다.
책이 정말 술술 읽힌다.
오랜만에 부담감 없이 한장 한장 넘겼는데 책이 끝났다.

나는 좋아하는 것만 파고드는 사람인데 책도 원래 안 읽던 사람.
읽는 책은 기독교 책뿐인데.
이 책의 출판사는 낯설다.
그렇지만
마흔에 관심이 있었고,
제목이 좋았고,
기독교교육학을 전공했다는 저자 소개가 좋았다.
그래서 마흔을 두 해 앞두고 구입!

짧은 에피소드별로 저자가 하나의 그림책의 이야기와 거기서 개인적으로 느낀 감정을 자신의 경험과 함께 얘기를 해주는데 솔직한 글에서 왠지 같이 카페에 앉아 함께 얘기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림책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그림책이 정말 대단한 책이구나. 그 힘, 깊이가 정말 놀랍구나! 느끼게 됐다.

내가 좋아하는 여성 저자들이 있다.
결국은 그런거 같다.
마음을 들여다 보는 것.
어린 시절도.
특히 들여다 보면 나오는 상처와 아픔들.. 예수님 앞에 가져가고 치유돼야 한다.
나에게도 이 작업이 꼭 필요하다. 나는 아직 들어서지 못했다.

그래서였나? 특히 난 2부의 첫 시작 “나는 누구일까?”가 공감이 됐다.


엄마가 아닌 나는 공감할 수 없는 부분도 있었지만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나 따뜻한 사람인 저자가 좋았다. 그래서 다른 글도 더 읽고 싶어져서 페북에서 검색 해봤지만 찾을 수는 없었다…… 근데 혹시나 해서 인스타에서 찾았는데 와우!!!!! 생각보다 쉽게 찾았음둥!
근데 책 표지 뒤 저자 소개란에 인스타랑 블로그 주소 있네,,😅 ㅎㅎㅎㅎ
주변에 함께 읽을 수 있는 사람들과 같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엄청 맘에 드네? ❤️😘
+ 7/15
어제부터 다시 읽고 있는데 놀라운건 저자의 생각의 깊이다. 최근 심리학 책에서 봤던 것의 건강한 적용이랄까? 그런 부분을 그림책을 통해 다 깨닫고 들여다 본다는 거.. 내공이 엄청나다..!!!
아는 언니였음 좋겠다🌸
이번에는 ‘다시 가드를 올리고’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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