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웅..
벌써 41살이(재작년부터 등장했으니 실제로는 43살) 여기 등장한지 2년차네.. 😹😹
얼마나 못 됐는지.
다들 이 사람 옆에 있으면 힘들어 한다.
작년 여름 자기가 여기 등장했던 ms 보내 버리려고 반차 써놓고 다시 사무실 찾아와 ms 없다고 (ms는 상습적인 근무지 이탈을 한다.) 자기 반차 쓰고 나갈 때 1층에 담배 피며 자기와 친분을 쌓은 사람들에게 ms 인상착의를 말하며 밖으로 나가면 알려 달라고 했단다.
그리고 ms가 나갔다는 연락을 받고 자기는 다시 한시간에 한번. 2번 사무실 찾아와서 ms가 없는 걸 확인 했다고 팀장한테 증인도 증거도 있으니 cctv 확인하고 처분하라고 해서 ms 경고를 받았다.
(그 당시 사무실에 둘만 출근하던 기간이었다.)
그사이 나는 41살 만날 일이 거의 없었는데 10월부터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만나게 됐다.
12월에는 1번인가 2번 보고 안 보고 1월부터 월요일마다 보는데 41살은 퇴근을 10분 일찍 한다.
심지어 1월부터 41살과 ms 일로 출퇴근 기록기가 도입 됐는데 그거 기록도 안 하고 간다.
황당해서 팀장한테 물어보니.
연락 해보겠다고. 그리고 일주일 지나 다시 만났는데
여전히 출퇴근 기록기를 안 쓴다. 지난 일주일동안 같이 지냈던 더 눈치 없는 애(작년부터 등장)한테 물어보니 퇴근시간 전에 계속 갔다고 한다. 그래서 난 팀장에게 다시 물어봤다.
근데… 팀장도 바뀐 분이다. 41과 ms일로 처리하다 넘 고생해서 퇴사하고 새팀장은 11월부터 일 하고 있다.
팀장은 만나보니 처음 물어봤을 땐 하겠다고 했는데 그 주에 더 눈치 없는 애가 사무실 출근해서 안 한듯 하다. 그리고 지문으로 하지 않으면 안 하겠다고 했다 한다. (어제 일)
하하하하.
황당했는데 오늘 아침 문득 떠오른 재작년 41살.
어떤 일을 담당자들은 다 해야 했는데 자기는 다른조 사람들이 하는 거 확인해야 하겠다고 한 적이 있었다. 당장 이제부터 해야 하는 데도. 그때 팀장이 강경하게 말 했는지 바로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아무튼 이 사람 일로 화가 난다.
나는 10분 일찍 안 가고 싶은가? 나는 출퇴근 기록기 쓰고 싶나?
근데 이 말씀을 오늘 아침 보는데.
“하나님께서는 좋든 나쁘든 감추어진 온갖 것에 대하여 모든 행동을 심판하신다.” 카톨릭 성경 버전인데 이 부분이 이 아침 내게 좀 차분해지게 한다.
화는 나고, 근데 하나님 다 보고 계시고 하나님이 심판 하신다니. 나는 가만히 묵묵히 내 할 일만 잘 하면 될까? 이렇게 1년 8개월 일 해봤는데 내 화는 여전히 쌓이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내 관점이 바껴야 하는걸까?
내 화를 내가 다른 방법으로 풀어야 하는걸까??
이제라도 계속 회사에 항의를 해야 하는걸까??
모르겠다.
다만 지금은 저 말씀으로 생각이 잠깐 멈췄을 뿐이다.
전도서 12:13 - 14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개역개정은 이렇다. 개인적으로 카톨릭 성경 버전이 더 좋다.)
*ms도 작년부터 등장. 그때는 뭐라고 썼는지 모르겠다. 올해부터 ms로 내가 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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