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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맘 받으소서/책으로

어쩜 이렇게 다 내 얘기냐..

by 수니팡 202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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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에니어그램 1번이다.
완벽하고 옳아야 하고 실수가 없어야 하고 남과 동일시 하는.. 이분법적인 사고도 강한 1번.

지난 12월 말부터 회사에서 내 관심은 근태였다.
부서 인원이 9명인데 거기서 4명이 근태가 좋지 않다.
아침마다 와서 밥 먹고, 마음대로 산책하러 원하는만큼 다녀오고, 한의원도 다녀오고, 버스 타고 나가서 뭔가 사오기도 하고.. 지각, 조기퇴근 말 할 거 없이..
버젓이 돈 받는 근무시간에 한다.
이걸 관리자에게 말해도 딱히 해결 되지도 않고, 나는 이 장면들을 1년 10개월 참아왔다.
그러다 작년 12월 말부터는 이의를 계속 제기했다.
내가 기록한 증거들이 있음에도
“새해가 됐고~ 새 담당자가 왔으니 새로 규칙을 정해~~”

근무장소 이탈과 지각과 조퇴는 담당자 바뀌면 새로 해야 하는건가? 계약서 사인하는 순간부터 유효한게 아닌가?

뭐 이런 납득되지 않는 상황들에 시에 민원을 넣었는데 시의 답변은 회사 같음,,,,, 😂🤣🥹🤪
너무나 절망적이고 화가나서 내가 직접 증거를 찾아내고 이번에 기록만 하지 않고 영상 증거까지 남겨야겠구나.
오기로 가득한 맘을 갖고  에니어그램의 영적인 지혜를 펼쳐서 내 번호를 읽는데…
지금 내 속에서 돌아가는 얘기를 하고 있다.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이구나…
내가 이렇게 마음 먹고 하면 어떤 결과를 보겠구나가 그려졌다.

그러고 고집 피울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안 되겠구나란  생각이 퍼뜩 들어.
어제부터 근무장소가 확대 됐는데. 그래서 다른 곳으로 막 이동했다.

오늘 아침에 성경,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이 아무리 사인을 주시는 거 같아도 안 멈춰진다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미끄러질 뻔 했으나 아주 미끄러지지 않게 하나님이 붙들어 주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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