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 영혼의 치료제 (애덤 S.맥휴)

와우... 진짜 좋았다!
나랑 잘 맞는 글이었다.(술술 읽히고, 읽을 때 집중이 확 되는)
우연히 출판사 sns에서 책 소개글을 보고 번역자까지(책 읽는 친구가 추천해준 번역자. 첨 책 읽기 시작할 때 윤종석 번역자의 책을 읽으면 좋을 거라고 추천해줬었다.)
알게 되니 무조건 읽고 싶어졌었다.

책은 그리 크지도, 두껍지도 않은데 페이지마다 글이 꽉 차 있다.
나는 보통 추천의 글을 잘 읽지 않는데 이 책은 그 글로 시작을 했다.
읽다가 내가 좋아하는 달선생님 이름이 나오지 않는가.

이거 되게 좋은 의미 같은데 뭐지? 너무 궁금해져서 염치 불구하고 출판사 sns로 문의를 드렸다.
친절한 답변을 받고, 책을 읽으면서 답변과 꼭 맞은 느낌을 제대로 받았다.
처음 알게 된 저자였지만 앞으로 출간 소식을 기다리며 책일 볼 것 같다!

책을 보며 “듣는”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내가 얼마나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듣지 않는 사람이었는지.
하나님은 얼마나 내 얘기를 경청해주시는지.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는 것
내 감정, 내 몸의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을 처음 생각해보게 된 시간이었다.
중간중간 밑줄이 넘 많았고, 읽다가 어떤 사람이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연락해서 근황을 듣기도 했다.
책이 알려주고 제시해주는 방향으로 살아가면 너무 좋겠지만 계속 나는 무뎌지겠지.
그럴 때마다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몇 번 읽으면 어느 샌가 들을 준비가 되어 갈 것 같다.

완전 좋은 책.저자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