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그러고보니 쭉 나에게 기도에 관심을 갖게 된 여러 도움들이 있었구나.
지난주 연구소 카페 읽는기도에서 소장님이 이제 향심기도를 하면된다고 글을 마무리하셨다.
이상하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다음 날도 향심기도를 하라고 하셨고, 했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것이 3-4년전 오래 기도하던 사람들이 부러워 오디오를 꽉꽉 채워 기도하려고 바둥바둥했던 시절이 떠올랐고, 기도는 오디오를 꽉꽉 채워야만 하는 것이 아니란 것을 지난주 토요일에 깨달았다.
그리고 이번주도 계속 향심기도를 하고 있고, 신기하게 내가 기상하는 알람시간보다 20-30분씩 일찍 눈이 떠져 얼른 세수를 하고(피부과 광과민 크림을 바리고 자서) 알람이 울리기 전까지 향심기도를 드린다.
연구소에서 내적여정 어느 과정에서 향심기도 안내를 받는데 내가 처음 들은건 2년 반쯤 된 것 같다. 그때 나름 계속 이어가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리고 며칠 전 문득 생각났지만 그때는 들어도 알아들 수 없던 때였다.
그리고 올 여름 아주 감사한 선물로 기도피정을 다녀왔다.(코로나 걸려 이틀만 참여했지만,,큐)
그때 예수기도를 1시간 했는데 처음엔 아후~ 1시간을 어떻게.. 했지만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다녀와서 향심기도 책을 구입했고. 11월 언젠가부터 읽기 시작했다.
그 전에 스캇펫의 <저 하늘에서도 이 땅에서처럼>과
유진 피터슨의 <하나님께 응답하는 기도>를 읽었었고. (<하나님께 응답하는 기도>는 읽을 땐 너무 어려웠다.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는 느낌뿐이었다.)
그리고 향심기도 책을 지금 읽고 있고, 이틀전부터 이 책을 읽고 있는데 오늘 이 부분이 지금 내가 느끼고 생각하고 배운 것들을 똑같이 말하고 있다.
요새 참 감사하다.
내 뜻대로 삶이 흘러가지는 않지만 그 시간 속속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힘을 주시고 당신을 더 알아가게 하신다.
내가 뭐라고…
나에게 이런 인내로 좋은 길로 인도해주시는지…
<기도를 배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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