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티를 하고 성경을 읽기 전, 내가 좋아하는 찬양 연주곡을 들으며 노래를 불렀다.
(정확히는 전에 교회 담임 목사님이 좋아하셔서 관심있게 된 찬양. 물론 어릴 적 나도 몇 번씩 교회에서 불렀기에 알던 곡이었지만. 커서는 전혀 떠오르지도 않던 찬양이었다. 암튼, 한동안 잊고 지내다 작년 12월 대학원 합격한 날 이 찬양을 그렇게 부르며 울면서 기도했었다.
사랑합니다 나를 자녀 삼으신 주
사랑합니다 나를 자녀 삼으신 주
내 부르짖음 들으시고
감싸주시는
영원히 주 찬양합니다
내 삶을 다해)
요즘 이 곡을 연속으로 3-4번 부르는데 3번째 부르는 순간 눈물이 왈칵.
큐티하면서도 비꼬면서 따지기도 하고, 내 멋대로 삶의 결정들 해버려서 망치기도 많이 하는 난데, 내 기도 듣고 감싸주시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방금 성경을 읽으며 겔 18:29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족속은 내가 일하는 방법이 공평하지 않다는 말을 하는구나” 하시는데 어제 큐티에서 쓴 내 말이 떠올랐다.
나도 저렇게 말했는데. 🥲
어쨋든 회개하여 돌아오라고 하신다.
“죽을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그가 죽는 것을 나는 절대로 기뻐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너희는 회개하고 살아라.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얼마나 감사하고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인가.
죽을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그가 죽는 것을 절대로 기뻐하지 않다니. 그러니 회개하고 살라니…!
하나님이 나 같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건가…!
그리고 나는 평생 이런 사랑을 받았다고 가슴으로 느낀 적이 없지만, 오늘 이 말씀이 내 가슴으로 들어왔다.
나는 내 조카 꼴보기 싫다고 생일 선물도 안 챙겨주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는데!!!!
하나님 사랑에 감사합니다.
가혹하게만 느껴지던 하나님이 참 따뜻하게 다가오네..
이 사랑은 도대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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