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맘 받으소서/말씀으로

사랑할 것 없는 나를 먼저 찾아온 하나님

by 수니팡 2026. 2. 7.
728x90
반응형

2주전 꿈여정에서 “싫어요!” 한 마디를 만났다.
내가 사실 하고 싶었던 말이었다.
가장 큰 어려움이었던 취업에 성공했지만 막상 가보니 정말 너무 열악한 환경들… 버티고는 있지만.. 그리고 그간 내 맘대로 해서 망친 것이 많아서 싫어도 싫다고 말을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참고 있었는데 그 한 마디가 나를 사로 잡았다.

그러다가 내가 하나님께 섭섭한 마음이 있구나도 알게 됐다.
인생은 고통이 기본값인 것도 알겠고, 하나님은 내 영혼이 잘 되게 해주는 분이란 것도 알겠는데.
그래도 조금 더 좋은 자리 주시면 좋잖아요. 가 내 맘 속에 있었다.
그래서 이번주는 그 섭섭한 마음을 좀 알아가고 싶었다.

보니까 내가 당장 그만 두고 싶었던 욕구. 그게 유일하게 내가 할 수 있는 표현이라 생각했고, 힘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하지 않은 것이 하나님이 나에게서 뭔가를 앗아 가는 느낌이었다.
나만 이렇게 포기하는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책에서 보았다. 먼저 나를 찾아오신 하나님을.
메시지 묵상 성경 역대기를 읽고 있는데 그 중 유진 피터슨의 묵상이 담긴 것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친구라 부르셨다고. 친구가 정말 나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일을 할 수도 있다고. 그 고통은 의사의 수술용 메스가 주는 것과 같은 고통이라고. 아프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낫게 하기 위한 고통, 온전함을 손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온전하게 하기 위한 고통이라고.
그리고 아브라함은 제단을 세웠다고.
올해 내 키워드가 고통이고, 주제 말씀이 제단을 쌓고 이것이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증거물이라고 했던 여호수아 말씀이다.
고통+제단이 다 들어가니 더 관심있게 생각했다.

래리크랩의 책에서 봤던 예시도 떠올랐고, 내가 제단에 들고갈 것은 무엇인가(물론 말씀에선 정체성에 대한 기념비적 제단이지만) … 예수님 밖에 없구나.
감사와 찬양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예수구나…! 싶었다.
나한테 이렇게 먼저 찾아온 사랑을 나는 보지 못하고 앗아간다고만 생각하는구나..
섭섭한 맘이 풀어졌다.

참 알면 알수록 한계와 모순 덩어리인 나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