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의 1년 반만에 다시 꺼낸 책.
지난 11월부터는 쭉 스캇펙 책을 읽어왔는데 너무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재미는 있지만 뭔가 내가 허하고 갈급함이 있었다.
그래서 오랜 만에 신앙서적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이 읽고 싶었다.
오랜 만에 읽었는데 새로움도 있고. 이 부분도 있었던가? 싶을만큼 새로 알게 된 좋은 부분도 있었다.
내 기억에 고디 선생님은 이 책 말고도 다른 책 몇 권에서도 “이야기”로 글을 시작한다.
그 이야기는 책의 내용을 담고 있는 메시지다.
이 책에서도 이야기로 시작한다.
보이는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수면 위의 삶) 살아간 한 바보의 이야기.






책을 다 읽은 지 2주가 조금 지났지만 난 책의 내용보다 이 이야기를 더 잘 기억해서 2주간 어떤 일이 있었일 때 이 이야기를 떠올리며 맞네 맞네 하기도 했었다.
첫 번째 이번에 읽으며 새로 와닿은 것은 “변화“이다.
…변화하는 법을 알고 있지만, 변화를 위한 변화는 거부한다. 다르게 표현해서, 유행과 본질적 변화의 차이를 알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전자에는 아무런 감동도 받지 않지만, 후자에는 굽힐 줄 안다.
146쪽
이 부분을 읽기 바로 전에 스캇팩 책에서도 “변화”에 대한 부분을 읽고 나서라 더 눈에 들어왔는데.
변화를 받아 들이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었다.
(지금은 다 잊었지만,,,😅)
두 번째는 “이야기”
확신의 두 번째 원천은 우리가 듣는 이야기들이다.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영웅들의 기질괴 특성을 흡수하게 된다. 243쪽
여기서는 유진피터슨이 생각났다. 이야기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똑같다는 걸 발견한 기쁨이랄까.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들은 하나의 같은 줄기를 띠고 있다는 발견도 좋았다.
그러니까 더 열심히 좇아가야지란 생각. ㅎ
세번 째, 소크라테스에 관심을 갖게 되다.
나는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말고는 아는게 없는데 스캇팩 책에서도 이 책에서도 소크라테스가 언급되고 있다.(메모는 해놨는데 그 부분을 펼쳐도 잘 모르겠어서 첨부는 패스)
상담공부를 하면서도 소크라테스를 접하고 있는데 이 분이 정말 훌륭한 분이었구나를 알게 되었다고 할까.
오랜만에 신앙서적 읽고 촉촉해졌다.
좋아서 줄 치고 감동 받았던 무수한 내용보다 첫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고 교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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