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의 아들 시몬아”
베드로를 부르실 때.
‘너 옛 사람 시몬이 아직 살아 있어서 그렇게 무너졌구나 하지만 이제 회개하고 내 손을 다시 잡아 내가 처음 만났을 때 너에게 주었던 새 이름 베드로를 다시 주마
내 양을 먹일 것이다’ 다시 붙들어 세우시는 거다.
우리에게도 그러신다. 세상은 우리의 과거를 문제 삼지만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세요.
우리를 전과자 취급하지 않으세요. 우리가 무너질 때마다 ‘아 요한의 아들 시몬. 너 옛 사람이 다시 너를 덮었구나. 그러나 내가 너를 다시 일으킬 것이다. 다시 시작할 것이다.’ 포기하지 않는 거예요. “네가 장차 게바라 불리리라” 시몬이 그 말을 처음 듣고 얼마나 어리둥절했겠어요. 집에 와서 계속 예수님의 음성이 머리를 ‘웅웅’ 울렸을 거에요.
“반석 반석 반석”
이게 무슨 뜻일까. 아무도 여러분의 가치를 몰라주고 여러분 자신도 스스로를 그저 평범한 사람 중에 하나로 생각했을 때 누군가 고귀하신 분이 너는 특별한 존재가 될 거라고 선포해주면 정말 가슴에 감동이 올 것입니다.
“아까 찬양처럼 매일 매일 조금씩 매일 매일 변하지요 왜? My Jesus His Changing Me
내 예수님이 나를 작업하고 계세요. 여러분이 주님의 손을 놓지만 않는다면 주님은 반드시 시몬을 베드로로 바꾸실 줄로 믿습니다. 그 역사가 우리에게도 이루어질 거예요.”
주님은 우리의 약점이나 과거의 배경을 보시는 게 아니에요 네가 나를 믿을 것이냐 내 손을 잡을 것이냐 그럼 내가 시몬을 베드로 되게 할 것이다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도 베드로가 금방 주님을 따라나서지 않았다는 사실이에요. 콸콸한 성격의 베드로 보면 금방 결단하고 쫓았을 거 같은데 그 말 듣고 따르지 않고 집에 와서 두 번째 주님을 만나기까지 3~6개월이 걸립니다. 이 이야기를 우리가 요한복음을 통해서 알 수가 있어요. 오늘의 부름이 1차 콜링이에요. 그런데 1차 콜링에 베드로가 바로 결단하지 않고 2차 콜링까지 3~6개월 시간이 걸린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아마 베드로가 싱글이었다면 따라갔을지도 모르는데 결혼해서 처자식이 있고 장모는 몸이 안 좋으시고 이런 여러 가지 스토리가 있으니까 자기도 생각이 복잡했던 모양이죠. 그러니까 여러분 부르심의 때와 결단의 때가 항상 같은 건 아닌 거 같아요. 부르셨을 때 바로 결단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순식간에 헌신을 안 하는 거 같아요. 시간이 필요하고 고민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그게 꼭 나쁜 건 아니에요. 베드로도 그 몇 달의 고민과 기도가 나중에 두 번째 만남에서 정말 결단할 수 있는 준비 작업이 되거든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이지 하나님의 부르심은 후회가 없어.
택하신 사람을 반드시 헌신하게 하십니다. 지금이 아니라면 언젠가는 주님이 여러분의 가슴에 뿌린 말씀의 씨앗은 반드시 열매를 맺을거에요. 아마 그때 베드로는 몰랐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이름을 새롭게 불러주던 그 순간부터 그의 인생은 벌써 꽃이었어요. 그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여러분 모두가 다 목회자로 선교사로 부르시는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의 주님께서 순장으로 부르시고 주일학교 선생님으로 부르시고 주님을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모든 스테이션에 부르셨다는 것을 여러분은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교회에서 목사님은 하나의 브릿지였을 뿐이고 주님이 여러분을 쓰시겠다고 하신거에요.
세상 속에서도 여러분은 단순히 돈 버는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이 그 곳에 선교사로 여러분을 파송하신 것입니다. 그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습니다. 그 부르심을 기쁘게 감당하십시오. 그 부르심에 순종할 때 우리의 인생은 최고의 인생이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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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면서 오랜만에 한홍 목사님 설교를 들었다.
요즘 나는 사무실 이전하면서 계속 이전한 곳으로 출근하고 있다. 그 곳에는 Y와 C가 있다.
이 곳으로 출근하려고 마음 먹을 때 많은 고민을 했다. 과연 내가 이들의 근태를 신경쓰지 않고 일만 할 수 있을까?!
어차피 민원을 넣어도 아무 일 없었고, 회사에서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기에 내 힘으로 어떻게 더 할 수 없다는 무기력을 알게 되었고, 관련해서 하나님께 일 하시는 것을 보기 원한다는 기도를 하고 출근을 결심했다.
그렇게 출근하는데 그렇다.
그들은 여전히 지각을 하고, 10분씩 일찍 퇴근한다.
맘 먹고 나니 크게 거슬리지는 않지만 어느 순간 나도 일찍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저들이 저렇게 해도 아무 일도 생기지 않고, 알아도 냅두는데 나도 그냥 일찍 가고 싶은 맘이었다.
그렇지만 내 생각은 내가 돈을 주는 입장이 아니라 돈을 받는 입장이니까.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그동안 여러 설교들을 보면서 여러분이 선교사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지만 와닿지도 않았고 되려 나는 불편함과 부담감이 있었다.
근데 오늘 설교를 들으면서 “단순히 돈 버는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이 그 곳에 선교사로 파송했하신 것”이라는 말이 가슴에 꽂혔다.
순간 많은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더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더 잘살아야겠다는 생각은 무얼 더 한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나의 삶의 태도를 바꾸지 않겠다는 것이다.
요며칠 나도 일찍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니다. 그 생각을 거두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정시 퇴근을 하자고.
이찬수 목사님 설교에서도 들어 기억에 남는 말을 오늘 설교에서도 들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예수님이 베드로를 게바라 부르셨을 때 지금은 아니지만 장차 그렇게 될거야라고 비전의 언어를 쓰신 것처럼.
나도 단 순간에 변해서 헌신하는 사람이 아니라 매일 매일 조금씩 예수님이 변화시켜주실 것을 믿고 주어진 하루, 주어진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해내는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
그렇게 설교를 듣고 직접 들어본 적 없지만 교회에서 불렀던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찬양이 떠올라 들었다. 가사가 설교와 딱 이어지는. 가사가 너무 내 마음을 울렸다.
그리고 궁금해서 설교 날 예배실황을 찾아서 설교 끝나고 어떤 찬양 불렀을까 들어봤는데 역시 같은 찬양이다.
올해 내 말씀은 시편 91편 “아침마다 당신의 자애로 저희를 배불리소서”이다.
오늘 아침 정말 든든하게 하나님의 자애로 나를 배불리셨고.
사실 아침마다 느낀다.
나에게 자애로 배불리시고 계심을...!
감사한 아침이다.
열심히 내 할 일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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