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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신앙

아름다운 사람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스캇 솔즈)

by 수니팡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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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미 몇 권의 책을 냈는데 나는 저자의 책을 이 책으로 처음 읽었다.
인생의 아픔 고난.. 수치심, 불안함, 우울함 없이는 내 존재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그런 깊은 슬픔 속에서 매일의 묵상과 감사와 찬송! 나를 깊이 만져 주시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예수님의 치유를 경험하게 한다고 초대하고 있다. 올해는 아픔, 고난으로 인해 발생되는 여러 감정들에 대해 기독교 상담가, 기독교 정신과 의사 책들로 접해 읽었다가 목사가 쓰는 책으로 접하니 새롭다.

저자의 솔직한 자기 고백, 그리고 자신의 경험으로 회복되고 여전히 회복의 길로 가는 여정에 대해 쓰인 글에서 나의 어떠함도 보게 되고.
좋았다. 읽으면서 일상에서도 연결된 두 가지가 있었다.
다 같은 챕터.


7 나도 저 사람도 ‘냄새나는 위선자’일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할 때
에서 실패와 위선에 대해서였다.
성경에 실패자가 가득하다는 사실에 의아한 적이 없냐는 질문에 혼자 보지만 놀리듯 답글을 썼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출근길 귀에서 들려오는 찬양에서 ‘실패의 자리’ 가사를 들으면서 나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교만한 마음을 만져주시던 순간이었다.


그리고 위선은 같이 일하는 사람을 통해서..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이 기분이 태도가 되는 한 사람을 힘들어 했는데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나보다 나았다. 표현이 거칠고 가시 돋아도 그 속에서 위선을 보지 못했다. 되려 나는 겉으로 좋게 보여도 속으로 얼마나 위선을 떨고 있는 자인지.. 챕터 제목처럼 너무 자기혐오로 빠지지 않은건 나뿐 아니라 어쨌든 너도 나도 냄새나는 위선자이라는 말이 참 좋았다.

책에서 인용한 좋은 글

릭 워렌 목사의 말처럼 “하나님의 은혜의 동산에서는 심지어 상한 나무도 열매를 맺는다.”

CS루이스는 이렇게 말했다. “… 하나님은 인간이 그분을 연료로 하여 움직이도록 설계하셨다. 그분 자신이 우리의 영혼이 태워야 할 연료다. 혹은 그분 자신이 우리의 영혼이 먹어야 할 음식이다. ….”

헨리 나우웬은 이렇게 말했다.
“리더십에 관한 큰 착각은 광야에 가 본 적이 없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광야에서 이끌고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처음에 읽으면서는 목장에 책을 나눔해야겠다 싶었는데 생각이 바꼈다.
책을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 빌려줘야겠다. 대신 와닿는 곳엔 꼭 흔적을 남겨달라고 부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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