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아.. 올해는 이리저리 안팎으로 맘 고생을 하며 보낸듯 하다.
최근에 이사 하면서 집주인과 보증금 돌려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
주방 장 문 코팅이 벗겨진게 몇 있었는데(이게 문제가 될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어떤거는 심하게터지긴 했지만 살다가 이렇게 되는거. 나 오기전부터 쓰다가 누적돼 이렇게 됐을거니) 집주인이 보더니 이거 받아야겠다고.
이게 무슨 일.. 부랴부랴 교회에 전화해서 관련 사업하시는 분 연락처 받아 전화도 하고..
아무튼 시공을 하고 차액을 돌려준다고 하는데 다시는 통화도 하고 싶지 않고 차라리 돈을 안 받는게 어떨까 했다. 근데 그럴 순 없잖,,,,
그렇게 힘들 때. 이 책이 떠올랐다.
이 책은 작년부터 이런저런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소를 통해 알게 된 책.
내용도 저자도 몰랐는데 그냥 이 책이 떠올랐다.
그리고 잠깐 검색해보고 바로 구입.
세상에나… 책이 너~~~~~~무 좋다!!!
으엉. 나 울어. ㅜㅜ
줄을 다 치고 싶을만큼 넘나 좋은 것.
내가 너무 힘든데 이런 고난과 절망의 마음을 가지고 나의 무능함을 인정하거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는 것과 있어야 할 일은 꼭 일어난다고. 용기 잃어서는 안 된다는 부분을 보고 이상하게 용기가 불쑥났다.
일주일 동안 전전긍긍 고장난 것 같은 심장 가지고 살다가. 집주인한테 연락해서 보증금 차액을 받았다.
(시공비는 53만원 이었던가,,,? … ㅠㅠ)
그리고 나는 무한 감동을 받아가며 책을 읽었는데 진짜….. 너무 좋았다.
내가 얼마나 위로부터의 영성을 추구하며 살았는지도 알겠고, 이 책을 읽고나서 마침 고린도전후서를 읽고 있는데 정말 다르게 와닿고 새로운게 보인다. 🤩
로버트 존슨 책에서 봤던 지하 창고에 가둬둔 울부짖는 개에 대한 설명을 여기서 이야기로 듣는게 훨씬 더 와닿았고.
책을 3권 구매해서 선물했다.
저자의 다른 책도 함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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