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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맘 받으소서/말씀으로

스톱

by 수니팡 2024.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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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일까.
여기서 일하고 나서부터 였을까? 아님 시작하고 며칠이 지나서였을까?
이 회사에서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의 행동을 꾹 참았지만 참은 건 결국 작년 7월을 기점으로 해서 터진 것 같다.
생각해보니 그때부터가 분노가 막 타오르기 시작했고, 절정은 올 1월부터 시작이었고.
민원을 넣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내게 깨달을 것도 깨닫게 해주시고 나도 좀 감정을 해치웠거니 했는데 난 Y에 대해 여전히 화가 나 있었다.
그리고 결국엔 내가 하려고 하던 일까지 했다.

이번주는 심적으로 힘들었다.
나 자신도 어떻게 나를 멈춰야 할지 모르겠고, 이런 내가 싫고 부끄럽기도 하고, Y에게 너무 화가 나기도 하고..
그러다 어제 오전 어떤 글을 보고 갑자기 위로가 됐다.(회개에 대한 글이었다.)
내가 지금 여기까지 온 건 내가 회개해야 할 것이 있어.
그 시간을 갖고 Y에게 화가 나지 않았다.
더 화가 Y에게로 향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 요한계시록을 읽는데 같은 말씀이 주어진다.
물론 요한계시록의 문맥과는 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하나님이 내게 말씀해주시는 것 같다.
알고 있다고. 회개 하라고.
내 마음 알아주신 것 같았고, 또 꾸지람도 좋았다.

내가 지난주, 이번주 Y 땜에 화가나서 저질러 놓은게 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그것이 내게 화가 된다면 내가 한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겠지.
이제는 Y가 아니라 나를 보고, 하나님께 나아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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