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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로 살면서 '누군가의 주관적 고통을 비교하는 일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 한 가지만큼은 배웠으므로. 실제로 누군가를 위로할 때 가장 도움이 되지 않는 방법은, 그 사람만의 특별한 경험인 주관적 고통을 다른 사람의 아픔과 비교하는 것이다.
'남들은 나보다 훨씬 힘든데도 잘만 지내는데, 나는 왜 이렇게 나약할까?' 같은 생각들 말이다.
하지만 정신과 의사로서 단언컨대, 그러한 생각은 잘못 되었다.
누군가에게는 하찮아 보일 정도의 일들로도 어떤 이는 더 이상 일상을 살아낼 수 없을 만큼, 삶을 견디기 힘들 만큼 아플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누구나 아플 자격이 있다.
<만일 내가 그때 내 말을 들어줬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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