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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맘 받으소서/책으로46

향심기도의 그리스도의 죽음에 참여 로렌스 신부는 명상이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서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는지를 상고하면서 "우리가 명상할 때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음에 참여한다."라고 말하였다.물론, 지당한 말이다. 명상 수련은 사실 자기에 대해 죽는 진정한 경험이다. 그러나 의지의 수준에서 뿐만 아니라 좀 더 깊은 어떤 근본적인 수준, 다시 말해 우리의 핵심적인 정체감과 그 정체감을 계속 유지시키는 자아를 처리하는 방법의 수준에서 그렇다. 우리가 명상으로 들어갈 때, 그것은 적어도 에고의 시각에서 보면 "작은 죽음"과 비슷하다. 이것이 에고가 처음에 그토록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이다. 우리는 혼잣말, 내적 대화, 두려움, 욕구, 필요, 선호, 백일몽, 환상들을 가게 놓아둔다. 이 모든 것은 다만 "생각들"이고, 우리는 그것들을 가게 놓.. 2024. 12. 11.
이해받는다는 것 마음이 힘든 일이 생길 때면 얼른 닥터 K와 대화를 나누고 싶어 그와 만나는 시간이 기다려지곤 했다. 누군가가 내 말을 온전히 들어준 다는 것, 그리고 내가 하는 말로 나를 판단하지 않는다는 믿음만으로도 내 마음의 많은 어려움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나도 이런 경험을 연구소에서 처음 받아봤다. 참 위로가 되는 경험이었다. 그래서 나도 그러려고 노력중이지만 쉽지는 않은 것 같다.다시 마음에 새겨본다.상대의 말을 잘 듣고, 판단하지 않는 것. 2024. 12. 11.
놀라운 말을 이어간 멋진 사람 우와.. 멋있다. 이런 멋있는 교수님들.. 은사를 만난다는 건 행운인 것 같다.물론 저자가 훌륭한 사람이었으니 좋은 사람을 만났겠지.힘들게 한 사람에게 이렇게 대해주진 않을테니.읽는데 뭔가 가슴이 뜨거워진다.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 2024. 12. 7.
누구나 아플 자격이 있다 정신과 의사로 살면서 '누군가의 주관적 고통을 비교하는 일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 한 가지만큼은 배웠으므로. 실제로 누군가를 위로할 때 가장 도움이 되지 않는 방법은, 그 사람만의 특별한 경험인 주관적 고통을 다른 사람의 아픔과 비교하는 것이다.'남들은 나보다 훨씬 힘든데도 잘만 지내는데, 나는 왜 이렇게 나약할까?' 같은 생각들 말이다.하지만 정신과 의사로서 단언컨대, 그러한 생각은 잘못 되었다. 누군가에게는 하찮아 보일 정도의 일들로도 어떤 이는 더 이상 일상을 살아낼 수 없을 만큼, 삶을 견디기 힘들 만큼 아플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누구나 아플 자격이 있다. 2024.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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